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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던 앞 냇가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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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광우 작성일10-03-22 11:53 조회4,88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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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소연 한마디..............
옛날(내가 어릴적) 이 맘때 겨울동안 쌓였든 많은 눈이 봄기온에 못이겨 녺아 내릴때면 앞 냇가에 싸리나무로 손수만든 통발을데고 메일 이른 아침에 물고기가 통발에 몇 마리나 들었을까 , 기대반 의심반 마음속에 그림을 그리며 냇가에 도착하여 얼음이 녺아 흐르는  그 차가운물에 멘 발로 들어가 통발을 들고 나온다. 
밤새 온도가 높은밤이면 고기가 많이들고, 온도가 낮으면 몇마리 온도에따라 많이 잡고 적게잡음으로 판가름이났다.
집으로 돌아와 매운탕이며 모든 주식거리가 되었거늘  요즘 우리 마을 앞냇가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짜증과 분노가 폭팔하기 십분전이다.
그 맑고 아름답던 급수강산은 아닐망정 그 사랑스럽던 그곳이  지금 현실은 마꾸라지 한마리 서식못하는 우리의 아픔을  누구한테 헤아려 달라고 메달려야 하는지..............
매년 이맘때 따뜻한 봄기운이 올때면  울 아버지가 잡아오던 물고기 생각이 저절로 스처가기에 하소연 해 본다.
모든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야 ! 물좋다 할때면  가슴이 뭉클해 지는건은 왜 그럴까?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일께다.
이것을 슬기롭게 해처 나가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두고 밀린 숙제를 풀어보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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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상명님의 댓글

이상명 작성일

맞습니다. 우리 어릴때도 뚝쩌구랑 메기, 홍치, 버들치 등 개울에 나가기만 하면 먹으리만치 고기를 잡을수 있었지요.  또래 아이들과 반도를 들고 버드나무로 만든 풀무리라고 하던가 하는 걸 만들어서 고기도 많이 잡고, 놀기도 하던 곳이었는데 이젠 그런 즐거움을 다른 마을에 가서 찾아 봐야 한다니... 가슴 아프기 보다 그 시절 놀던 곳이 그립습니다. 다시 살릴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의 추억이 서려있는 고향이니까요

설석자님의 댓글

설석자 작성일

네 저는 제이예 고향이지만  삼십 육년전 에 시집이란 곳이 용소골 이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물고기는 정말로 새파란 고기 였지요 깻잎에 초장 막걸리 세가지만 들고 나가면
바닷가에 회 보다 더좋은  민물고기 회가 얼마나 맞이 있었나요 지금도 그 맞에 생각이남니다
새로운 물을 다시살아나서 새로운 고기가 다시 퍼질날이 올것을 기다립시다

이광우님의 댓글

이광우 작성일

설 여시님 그런 희망이라도 있기에 숨을 쉬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기대와 욕구가 없으면 시골에서 산다는 이유가 너무 허무하지 얺을까요 ?
우리 기다려 봅시다  앞냇가의 맑은물이 다시 우리곁으로 올때면 꺽지,메기 버들치가 꼬리치며 놀고있는 진풍경이
눈앞에 보일거라고 기대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