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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기사 요약(강원기행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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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꺽지 작성일10-08-04 11:27 조회4,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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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을 보시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빌려와 게시합니다..
강원일보 2010.08.03일자 이경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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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자두축제

여름이면 다슬기축제

가을에는 송이축제



이곳은 축제의 장



자두꽃 피는 계절에는 자두축제, 여름이면 다슬기 축제, 가을에는 송이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건강한 먹을거리가 있는 전국 최고의 산촌휴양마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양양군 서면 공수전리 자두마을.


서림천을 끼고 있는 공수전과 용소계곡에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계곡사이로 흘러 내리는 옥수를 따라 수백년된 소나무들이 뿜어내는 짙은 솔내음에 찾는 이들마다 탄성을 쏟아내고 있다.


공수전계곡은 하얀 자갈밭과 계곡의 어우러짐이 마치 그림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가족단위의 휴양객들이 쉬어가기에 좋다.


특히 계곡물과 바로 붙어있는 소나무 야영장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이 곳에 들어서면 요즘 같은 한여름 대낮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서늘하다. 소나무야영장 앞 개울은 어른키를 넘을 정도로 깊은 곳도 있어 수영과 보트놀이도 할 수 있다. 양양군이 처음으로 마을관리 휴양지로 지정해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어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돼 있다.


계곡을 따라 송림이 우거져 있으며, 과디리소, 노루소, 명치골소 등 많은 소가 어울려 있다. 용소는 용이 승천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공수전은 조선시대 때 출장을 떠나는 관리들이 출장비를 지급하던 공수전이라는 기관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이 깨끗하다 보니 마을 사람들의 인심과 성품도 더없이 깨끗하다. 또한 사계절마다 다양한 문화체험거리가 풍성하다.


자두축제가 열리는 봄에는 고로쇠, 자작, 다래 수액채취, 봄나물 캐기를 비롯 공수전만의 특주인 백화주 담그기 행사가 열린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마을어귀와 텃밭두렁에 자생하는 인진쑥을 큰 가마솥에 삶는 향이 마을을 휘감는 가운데 다슬기 축제, 밤메기낚시가 손맛을 자극한다. 용소골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이면 주소득원인 송이 등 버섯채취, 메뚜기 잡기, 토종꿀 채취 현장에서 달콤함을 맛볼 수 있다. 친환경 우렁이쌀로 빚은 전통주의 향이 더욱 그리운 겨울에는 장작패기 떡메치기 등으로 가슴 따뜻한 추억을 만들며 가마타기, 신랑달기 등 전통혼례풍습은 덤으로 맛볼 수 있다.


자두마을 주민들은 새농어촌건설운동을 2년째 이어가며 산촌생태체험마을에도 선정되는 등 잘사는 산촌마을 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친환경쌀을 비롯 고사리, 들깨, 검은콩 등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주민들 스스로 작목반을 운영 소득증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토종닭 작목반이 따로 있어 토종닭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자연 농산물을 먹고 자란 공수전리 토종닭은 맛과 향이 구수해 백숙 등 전통 닭요리에 일품이다.


1사1촌(1社1村) 자매결연 및 양양산촌유학센터 등 도시 직장인에서부터 어린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도시인들이 자연과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활발한 도·농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양산촌유학센터'는 도농문화교육연구소 부설 `철딱서니학교'로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산촌생활체험을 하는 곳이다. 산딸기 따먹기, 계곡 물놀이, 감자 캐기, 매실 따기 등 산촌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공수전 마을의 또다른 자랑거리다.


용소골(3반)에는 500년이나 된 노송(강원도 지정 보호수) 한 그루가 보기에 매우 아름답고 곧게 자라는 소나무와 달리 그 모양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고 영험한 형상을 이루고 있다. 마을 소나무인 쌍솔로 예부터 형제 가족간의 우애나 풍년을 기원하거나 소망하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제를 지낸다.


서낭당과 마을제사(서낭제)는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숲속에 있는 서낭당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을대제(서낭제)로 치르고 있다.


음력 1월 보름을 전후해 액운을 막아내고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대보름행사는 마을 주민 모두가 나와 함께 달집태우기 농악 그네뛰기 쥐불놀이 등 흥겨운 전통놀이로 주민간 화합과 전통문화를 이어간다.


공수전리에 위치한 범정사는 불교사찰로 전통 불교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공수전리의 문화유적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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