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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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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버들 작성일11-02-07 18:14 조회4,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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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루할지 모르니 스피커를 켜고 읽도록 해라. 엄마가 좋아하시는 "찔레꽃"이라는 노래가 나올거다.

나의 오랜 세월에 걸친 경험에 비추어 네게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

아 몇 자 적는다. 우선 맨 처음에 말해 두고 싶은 것은 아무리 훌륭

한 사람들과 깊은 우호 관계를 맺는다 해도, 너에게 상대방을 기쁘

게 해 주려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언젠가 네가 여행하고 있을 때 친절한 대접을 받아 무척 기뻤다고

편지를 보내 온 일이 있었지. 그 때 나는 친절하게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고, 동시에 너에게도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 보냈

는데, 지금도 기억하고 있느냐?

 

“만일 남이 자기에게 마음을 써 준 것이 그렇게 기쁘다면 너도 남에

게 그렇게 마음을 써 주어라. 네가 마음을 써 주고 친절하게 해 주면

줄수록 상대방도 기뻐하는 법이란다.”

 

네가 직접 그 분들에게 고마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로부터 얘기

를 전해 들었다는 내 편지를 받고 “별로 해 준 것도 없다”며 다시 너

를 생각하게 되는거란다. 그래서 좋은 말이나 칭찬은 직접 대놓고

하는 것 보다 다른 사람을 통해 듣게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과 교제하는 대원칙이 아닐까?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나 존경하는 친구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상대방을 염려하고 기쁘

게 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솟아나는 법이다. 이 마음이 없으면 실제

로 남을 기쁘게 해 줄 수가 없다. 교제의 원점은 상대방을 생각하는

이 마음이다. 그 마음 위에서면, 어떠한 언동을 취해야 좋은가를 자

연히 알게 된다.

 

사람을 기쁘게 해 주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다. 그렇

지만 사람과 교제하는 가운데, 실제로 사람을 기쁘게 해 주는 방법

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적다. 너는 꼭 이것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해서 무슨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즉 남이 자기에게 해 주어서 기쁜 것을 너도 남

에게 해 주라고 하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남이 너에

게 무슨 일을 해 주었을 때 네가 기뻤는가를. 알았으면 너도 똑같은

일이라도 하면 좋다. 상대방도 틀림없이 기뻐해 줄 것이다.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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