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발을 함께한 9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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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여리 작성일11-01-20 08:16 조회5,1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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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을 함께하는 9년 우정 |
초등학교 4학년의 교실, 뇌성마비 때문에 걷기는커녕 연필드는 것도 힘겨운 학우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이 친구를 도와줄 다른 학생을 찾았습니다. "교내에서 태원이를 도와줄 사람 손을 들어 봐." 한 학생이, 바로 준성군이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태원군과 준성군은 9년이 지난 지금도 웃으며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이 둘은 함께 영어회화교실을 다니고 백일장 대회에 나가고, 대학진학을 고민하기도 하고 걸그룹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키득거리기도 합니다. 태원군은 수학여행을 가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준성군의 손에 이끌려 제주도 수학여행에 참여할 수 있었고, 준성군의 등에 바라본 마라도의 모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글재주가 좋아 국어국문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태원군은 준성군이 아니었으면 대학은 꿈도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수교육과에 진학해 태원군 같은 장애학생을 위해 일하겠다는 준성군은 친구를 보다 편안하게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합니다. 이 두 사람의 멋진 우정, 정말 눈부십니다. - ???? - 9년간 지속된 아름다운 우정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정과 사랑...남을 이해하고 돕는 아름다운 마음..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들 입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움은 항상 멋지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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