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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좀 봐 주세요(사무장님은 필독요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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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꺽지 작성일10-10-04 08:37 조회5,02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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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울산바위에 짖게 노을이 들던 저녁이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나하고 고민하면서 퇴근하던길에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1일날 자두마을에서 구입한 송이로 칼국수를 준비하였다는 것입니다.
두말하지 않고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평소 한그릇이명 넉넉하던 칼국수를 두그릇을 단숨에 비워버렸습니다.
짖게 풍겨오는 향기와 걸쭉한 국물에 취하여....
한그릇은 양념 간장에
한그릇은 고추장에 비벼서 뚝딱.....


다음날.....
일요일이라 집안식구 모두들 넉넉한 아침잠을 즐길때.....
홀로일어나 아침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아침겸 점심은 자두마을 능이칼국수..... 





누가 이 맛을 알리오....
아들놈이 눈을비비며.... 어제도 칼국수 먹었는데...오늘도 또 먹냐고..투덜뎁니다...
그러더니 몇 젓가락 먹더니 던지는 말....
맛있다......
사무장님... 정말 맛나게 온식구 잘 먹었습니다...감사합니다


칼국수 먹고 힘네서... 청대산을 올랐습니다.
오징어 잡이를 끝내고 들어온 선박들의 불빛이 보이는 이른 아침에....
청대산 정상에서 나는 외쳤습니다...
나 어제 송이랑 능이랑 넣고 칼국수 먹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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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을님의 댓글

마을 작성일

똑 같은 재료를 가지고 어쩌면 그렇게 맛있게 만들었을까요!
보기에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사모님 솜씨가 보통이 아닌것 같네요.
가족이 둘러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며 식사하는 행복한 장면이 보입니다.
지나는 길 있으시면 자주 들려 주세요

꺽지님의 댓글

꺽지 작성일

너무나 맛난 즐거운 식사시간 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