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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채워지지 않는 사랑의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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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촌댁 작성일10-06-14 17:22 조회5,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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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지지 않는 사랑의 우물/慕恩 최춘자


숨죽여 피어나는 밤의 꽃들을 보라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떨고 있다
마음으로 못다 내놓은
사모의 심정을 어이 다 풀을 까

깊고 아득한 내 사랑도
사랑 찾는 애처로움에 흔들거리고
밤하늘의 별들도 슬퍼        
잔설처럼 얼룩지게 스멀거린다

사랑이란 기쁨으로도 표기할 수 없는
가슴 깊은 곳의 숨바꼭질인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사랑의 우물에 눈물로 범람한다

아! 가여운 내 사랑이여!
고단하고 우울한 세월의 강을 건너면
우리에게 곱고 살뜰한 날이 찾아올까?
애절한 그리움 속에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올까


채워지지 않는 사랑의 우물-최춘자 (낭송-세.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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