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너무많이 내렷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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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석헌 작성일11-12-10 11:31 조회4,296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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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해를 보내면서~~~~~~~~
< 산촌의 여름저녁>
산 그림자는 집과집을 덮고 풀밭에는 이슬 기운이 난다,
질동이를 이고 물긷는 처녀는 걸음걸음 넘치는 물에
귀밑을 적신다,
올 감자를 캐여지고 오는 사람은 서쪽 하늘를 자주 보면서
바쁜 걸음을 친다,
살찐풀에 배부른 송아지는 게을리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다,
등거리만 입은 아이들은 서로 다투어 나무를 안아 들인다,
<님의 손길>
국화핀 서리 아침에떨어진 잎새를 울리고오는
가을 바람도 님의 손길보다는 차지 못합니다.
달이작고 별에뿔나는 겨울밤에 얼음 위에쌓인눈도
님의손길 보다는 차지못합니다
감로와 같이 청량한 선사의 설법도 님의 손길보다는
차지 못합니다
나의 작은 가슴에 타오르는 불꽃은 님의 손길이 아니고는
끄는수가 없습니다,
<고대>
해가 저물어 산그림자가 촌집을 덮을때에
나는 기약 없는 기대를 가지고 마을 숲밖에
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를 몰고오는 아이들의 풀잎피리는 제 소리에
목마칩니다,
먼 나라로 돌아가는 새들은 저녁연기에 혜엄 칩니다,
숲들은 바람과의 유희를 그치고 잠잠히 섰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동정하는 표상입니다,
<한용운 선생 시 중에서>
< 산촌의 여름저녁>
산 그림자는 집과집을 덮고 풀밭에는 이슬 기운이 난다,
질동이를 이고 물긷는 처녀는 걸음걸음 넘치는 물에
귀밑을 적신다,
올 감자를 캐여지고 오는 사람은 서쪽 하늘를 자주 보면서
바쁜 걸음을 친다,
살찐풀에 배부른 송아지는 게을리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다,
등거리만 입은 아이들은 서로 다투어 나무를 안아 들인다,
<님의 손길>
국화핀 서리 아침에떨어진 잎새를 울리고오는
가을 바람도 님의 손길보다는 차지 못합니다.
달이작고 별에뿔나는 겨울밤에 얼음 위에쌓인눈도
님의손길 보다는 차지못합니다
감로와 같이 청량한 선사의 설법도 님의 손길보다는
차지 못합니다
나의 작은 가슴에 타오르는 불꽃은 님의 손길이 아니고는
끄는수가 없습니다,
<고대>
해가 저물어 산그림자가 촌집을 덮을때에
나는 기약 없는 기대를 가지고 마을 숲밖에
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를 몰고오는 아이들의 풀잎피리는 제 소리에
목마칩니다,
먼 나라로 돌아가는 새들은 저녁연기에 혜엄 칩니다,
숲들은 바람과의 유희를 그치고 잠잠히 섰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동정하는 표상입니다,
<한용운 선생 시 중에서>
댓글목록
들꽃님의 댓글
들꽃 작성일
귀남씨!
요즘 어떻게 지나고 있죠?
서예는 하고있는지,
한용운 선생 시를 많이 쓰더니 다시 만나
우리 열심히 배웁시다,
소박한 귀남씨에게^^^
꽃장미님의 댓글
꽃장미 작성일
석헌씨와 서예를 같이하던
그순간들이 그리워 집니다,
굿굿하게 이겨내세요 우리는 그대를 잘알고 잇습니다,
조용히 책상에 않아서 붓글씨를 쓰던 그대가
너무 보고싶어요,
집에서도 열심히 쓰고있다는 소식을 든고있지만
문화원에 나와서 얼굴만 보이고가면 않될까요?
하~~하 미안^^^^^^^^^^
